기사입력시간 17.09.22 10:56최종 업데이트 17.09.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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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오 백신 접종 내년 2월 이후로 연기

소아마비 단독백신 폴리오, 올해만 두 번 미뤄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전량 수입하는 폴리오(소아마비)백신의 수요증가 및 생산부족으로 국내 공급부족이 지속돼 당초 10월로 접종을 연기했던 권고기준을 내년 2월 이후로 추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폴리오 백신(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 IPV)을 생후 2,4,6개월 3회 기초접종과 4-6세 추가접종 1회, 총 4회 무료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폴리오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상황에 있어 국내에서도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한차례씩 맞은 후 4~6세 사이에 추가접종을 받으면 면역체계가 형성된다.
 
처음부터 폴리오 백신이 아니라 4가 백신이나 5가백신을 통해 접종을 받은 영·유아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생후 2개월에 단독백신인 폴리오를 맞았다면 이후에도 단독백신을 맞는 것이 원칙이다.
 
질본부는 “폴리오 백신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국제적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해 국외 소수 제조사의 현지 공장상황에 따른 생산량 감소, 글로벌 제약회사의 혼합백신으로의 생산전환 등으로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 2월 이후 정상적으로 운영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본부는 2,4,6개월 3회 기초접종은 우선적으로 완료하지만, 4~6세 추가접종은 내년 2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추가 권고사항으로는 2,4,6개월 접종하는 대상 중, 3번째 접종하는 6개월 접종은 수두와 홍역 등과 동시접종이 가능한 생후 12개월로 연기하는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질본부는 해당 권고안을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에 게재하고, 접종 대상자 알림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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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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