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28 05:43최종 업데이트 17.10.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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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기 시장 개척 계속한다

융복합 체외충격파치료기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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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현재 의료기기 시장 규모 세계 4위, 2018년이면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한동안 사드 문제도 관련 소식이 뜸했다. 
 
하지만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혹은 지원을 늦출 수만은 없는 실정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 활동 역시 재개되는 모습이다.
 
서울대병원 의료기기혁신센터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의료기기조합)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국내 의료기기 중국시장 진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한, 의료기기조합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현지화’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염성시에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의료기기 중국수출을 위한 현지 연계형 인허가 플랫폼 개발 및 융복합 체외충격파치료기 기술개발 적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주관하고 서울대병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리메드, 제주대가 참여해 2019년까지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중국 수출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전문수출지원 시스템 개발, ▲중국 인허가 지원시스템을 통한 수출 의료기기 기업 육성 ▲ 수출형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로 전략적 의료기기 수출지원을 핵심목표로 하며, 글로벌 처단 의료기기 수출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국을 그 타깃으로 하고 있다.
 
간략하게는 중국인허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진출에 유망한 체외충격파치료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R의 과제수행계획은 기존 국산 의료기기의 중국 내 의료기기 인허가 실패에 따른 시간·비용 손실을 줄이고 효과적인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수출형(인허가) 제품개선 연구를 지원하고, 중국 규격(GB) 시험평가 체계 개발 및 품목별로 중국 수출 의료기기 표준 및 인허가 가이드를 마련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서울대병원은 중국 내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 의료기기 임상시험 프로세스 확립과 더불어 중국 CRO와의 교류를 늘리며, 의료기기 특별전담조직을 마련해 기업이 겪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자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통증치료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의료기기 회사 ‘리메드’가 참여해 인구 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중국 시장을 조기에 점유하는 목표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메드는 에어건 방식의 RSWT(방사형)와 피에조방식의 FSWT(집중형) 출력이 가능한 융복합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다.
 
치료기의 제품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시험검사 등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하며, 충격파 측정·평가·품질관리(QA) 기술 확립은 제주대 의공학교실이 협력한다.
 
국내 체외충격파치료기(ESWT: Extracorporeal shockwave therapy) 시장은 대부분 독일과 스위스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번 융복합 체외충격파치료기의 개발이 향후 의료기기 중국시장 진출의 모범선례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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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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