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1 15:37최종 업데이트 24.03.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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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바이오벤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설립 3년 이내 창업 초기 단계 기업 선정, 3개월간 실질적인 회사 발전 전략 수립 지원

사진 제공=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이 9일 국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첫 산학 연계 ‘바이오벤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설립 3년 이내 창업 초기 단계 바이오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회사들에게 3개월간 사업모델 검토, 시장 및 경쟁환경 분석, 주요 R&D 마일스톤, 재무 및 조직 운영계획 등 실질적인 회사 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지수 BNH Investment 전무이사, 김도형 온 힐 대표(前 노터스 대표), 김희경 KAIST 겸임교수(前 카인사이언스 대표, 前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 총괄), 이마세 인벤티지랩 CSO(前 동화약품 연구소장) 등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KAIST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 뒤 지난달 29일 자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엘레노바, 엔지틴, 프리모테라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회사들은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소속 MBA 과정 학생들과 함께 2024년 봄 학기에 개설된 '바이오벤처혁신창업론' 수업에서 협업한다. 약 3개월에 걸쳐 사업모델 검토, 시장 및 경쟁환경 분석, 주요 R&D 마일스톤, 단기 및 중장기 재무ㆍHR 운영계획을 포함하는 사업계획(또는 IR 자료)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물은 벤처캐피탈 및 기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하며, 향후 국내외 투자 및 협업 파트너, 혹은 더 광범위한 정책 이니셔티브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프로그램 지도를 맡은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박기환 초빙교수(前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바이오벤처기업은 사업 전략 도출을 위한 효과적인 컨설팅 및 새로운 관점의 솔루션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관련 분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은 학습 내용 및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이오벤처기업 성장전략 수립에 적용해 보는 실전 경험을 축적할 수 있어, 산학이 상생 협력하는 앞선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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