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24 16:23최종 업데이트 21.03.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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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사상 최대 매출·투자 주의 환기종목 해제

"매출 호조세 이어가기 위해 신약개발 R&D 보다 집중할 계획"

젬백스앤카엘은 2020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하고, 투자 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젬백스는 외부 감사인과의 회계 처리 이슈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회계 관련 시스템을 보강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왔다.

또한 젬백스는 지난해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657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경제 수요 증가가 회사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젬백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필터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젬백스링크, 젬백스지오, 크리스에프앤씨 등 젬백스의 주요 계열사들이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2월 발행한 31회차 전환사채 중 약 15억원 규모만을 남겨두고 모두 전환을 마쳐 해당 잔여 전환사채 외 은행권 부채나 차입금이 없는 재무구조를 갖췄다. 올해 삼성제약은 신약 중심의 체질 전환을 선언하고, 젬백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증가한 매출에 따라 젬백스는 신약개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연내 국내 3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은 올 하반기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지난해 젬백스는 물론 계열사 전반에서 호실적을 보인 데 이어, 전체 계열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액만 2000억원 규모로 재무 건전성까지 갖춰 올해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젬백스와 전 계열사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층 높아진 회계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젬백스 그룹의 아이덴티티인 바이오 분야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한 연구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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