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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한방난임치료, 인공수정 대비 유산 위험 3배 높아"

    "여러 한약재 생식독성 동물실험으로 밝혀져 있어...한방난임치료 즉각 중단해야"

    기사입력시간 19.11.16 05:53 | 최종 업데이트 19.12.08 06:5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학중심의학연구원(과의연)은 15일 "한방난임치료는 인공수정 대비 유산 위험이 3배나 높다는 것이 여러 한약재 생식독성 동물실험으로 밝혀져  있다. 한방난임치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의연은 "지난 14일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4년에 걸쳐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6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사용한 연구다. 참여자들은 4개월간 한약과 침구치료를 받고 추가로 3개월까지 총 7주기의 월경주기 동안의 임신율을 평가했다. 이 중 90명이 연구 종료시까지 이탈하지 않았고 13명이 임신을 했다. 그 중 7명은 출산을 하고 6명은 유산됐다. 이 연구는 대조군(control group)이 없기에 한방치료가 임신율과 출산율을  높이는지 낮추는지는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과의연은 "연구 참여자들은 '원인불명의 난임'을 진단받은 사람들인데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이 진단이 내려진다. 연구를 발표한 한의사들은 한방 치료 성공률이 14.4%로 인공수정 성공률 13.9%(2016년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런데 인공수정은 한 번 했을 때 즉 1개월의 성공률이다. 이것이 총 7개월의 한방치료 성공률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7개월이면 인공수정을 여러 번 할 수 있다. 외국에서 원인불명 난임 여성들이 자연적으로 임신하는 비율을 조사한 연구들을 보면 7개월이면 저절로 임신이 될 가능성이 20%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과의연은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임산부 중 절반(13명 중 6명)이 유산됐다는 결과다. 보건복지부가 난임치료에 관련해 2017년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인공수정 시 자궁외 임신이 1%, 자연유산이 10~20%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번 한방난임치료 연구결과에서는 13명 중 자궁외 임신 후 종결 1명(7.7%), 자연유산이 5명(38%)였다. 인공수정에 비해 세 배 가량 유산 위험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과의연은 "이 연구에서는 월경예정일로부터 7일 경과 후에도 월경이 없을 시 임신을 확인하고 임신이 확인된 경우는 배란착상방을 15일간 추가 복용시켰다고 한다. 즉, 수정이 되고서도 한 달 이상 한약을 복용한 셈"이라고 했다.

    과의연은 "그런데 홍콩 연구팀이 발표한 2012년 논문의 아래 사진처럼 동물실험에서 여러 한약재가 임신 초기에 복용하면 태아의 발생에 이상을 초래한다는 실험결과가 있으며 침술이 유산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고 밝혔다.

    과의연은 "이번 연구는 6억2000만원이나 썼지만 대조군이 없는 연구이기 때문에 한의약 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가 불가능한 무의미한 연구다. 다만, 인공수정에 비해서 유산 위험이 3배가량이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한방치료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따라서 한방난임치료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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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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