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0.23 15:35최종 업데이트 18.10.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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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통합에 이의 없다…직선제 편드는 의협 설문조사 유감"

대의원총회서 직선제 회장도 선출하기로 결의…선거시기만 원칙대로 정관에 따라야

“대한의사협회가 시행한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설문은 설문조사를 밀어붙인 일부 단체(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만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산부인과의사회는 마치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당연한 답을 요구하는 내용이 과연 가치가 있는 질문인지 의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3일 산부인과 통합 찬반을 묻는 의협 설문조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설문 과정에서의 일방성과 편향성에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2587명의 산부인과 개원의사 중 132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1304명(98%)이 산부인과의사회 통합에 찬성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 질문은 통합을 원한다는 답이 정해진 것으로 설문에 의미가 없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그동안 줄기차게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의가 없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직선제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에 1288명(97%)이 찬성했다. 하지만 산부인과의사회는 이 문항 조사 역시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물론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미 지난 대의원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직선제를 통해 선출하기로 결의가 됐다”라며 ”향후 직선제를 통한 선거에 아무 걸림돌이 없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는 결국 산부인과의사회 통합과 직선제에 대해 해당 단체만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반면 산부인과의사회는 찬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했다.
 
회장 선거 시기 변경은 정관을 개정하기 전에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의 61%가 올해 하반기까지 회장선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그동안 정관에 의하지 않았고 법적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의사회 회무가 표류했다. 이에 따라 모든 법적 절차를 준수해 대의원 총회를 열었고, 차기부터 직선제를 통한 회장선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갑자기 아무런 근거 없이 올해 내 직선제 선거를 하자는 것은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주장”이라며 “이런 무리한 내용을 밀어붙이더라도 여기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절차적 정당성에 또 다시 문제가 된다. 소송과 반목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규정을 준수하고 충분한 검토를 통해 원칙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정당하다.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현재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과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진정으로 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을 원한다면 분열을 조장하는 설문조사보다 임의단체를 해산하고 산부인과의사회로 복귀해야 한다. 회원의 뜻에 따라 차기 선거를 화합된 가운데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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