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04 16:05최종 업데이트 17.07.04 16:08

제보

서남의대 학생들 “이게 학교냐?”

"교육부, 조속히 인수자 결정" 촉구

서남의대 학생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서남의대 학생들은 교육부가 서남대 정상화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조속히 인수자를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남의대 학생 60여명은 4일 광화문 국가인수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윤태영 학생회장은 "지난 4월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올렸지만 사학분쟁조정위는 당초 5월에 (인수자를) 결정하기로 했다가 자료가 부실하다며 6월로 미뤘고, 또다시 연기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7월말 사분위를 열 가능성이 있지만 위원회가 연다고 해도 서남대 인수자를 결정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인수자 결정 여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확실한 인수 조건을 충족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학생들은 "교육부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인수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윤태영 회장은 "서남의대에는 일반 의대생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올해만 하더라도 모교 출신 해부학 교수가 임금체불 문제로 학교를 떠났고, 병리학 교수 역시 임금문제로 1학기에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윤태영 회장은 "다른 의대생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 우리에게는 현실"이라면서 "직접적으로 학습권이 침해받는 현실을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지 교육부에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태영 학생은 "서남의대 학생들이 물어본다"면서 "이게 학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남의대 # 교육부 #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