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2.07 13:08최종 업데이트 23.12.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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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세계 최초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출시

단 시간에 높은 재현성과 고품질의 장기 조직 모델 대량 생산


멥스젠이 최근 세계 최초로 인체 조직을 자동으로 배양하는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s, MPS)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흔히 생체조직칩∙장기모사칩(Organ-on-a-chip)이라고도 불리는 미세생리시스템은 인간 장기의 주요 조직 구조와 기능을 작은 칩 안에 모사하는 기술로 인체의 생리적 혹은 병리적 환경을 칩 내부에 구현해 생리학 기초 연구부터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멥스젠의 생체조직칩 중 하나인 MEPS-TBC-WL은 혈관 내피세포와 3차원 형태의 주요 장기 세포들이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 칩으로 뇌, 신장, 피부, 혈관 등을 비롯해 3차원 혈관화 종양 미세환경 구현과 오가노이드(Organoid) 대량생산 및 상품화를 위한 모델링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프로멥스에 MEPS-TBC-WL 칩 4개를 넣고 장비를 가동하면 장기 모델링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측정한다.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높은 재현성과 품질의 장기 모델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현성이 높은 모델의 ‘대량생산’에 성공해 인간 세포 기반 대용량 약물시험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가능한 동물실험을 시작으로 동물시험에 이용되는 개체 수를 줄여 나가며 신약개발 과정이 ESG 측면에서 한 층 더 개선될 수 있으며, 종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하여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 및 가속화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멥스젠 김용태 대표는 "글로벌 시장 최초로 통합적으로 신약 물질의 대용량 평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품으로 출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프로멥스 출시가 과거 동물에 의존해온 신약개발 실험의 패러다임에서 생체조직칩과 자동화 장비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재현성을 기반으로 배양, 모니터링,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작하는 이정표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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