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캄보디아 최초 국립 교육병원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 20명을 초청해 임상연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는 16일 일산백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캄보디아 UHS 의료인력 초청연수’ 입교식을 진행했다. 최원주 병원장과 김훈 국제개발협력센터 본부장(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진료과 지도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2차 연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인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교육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앞서 5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1차 연수에서 의료진 17명이 교육을 받았다.
2차 연수에는 캄보디아 의사 7명과 간호사 13명이 참여한다. 의사들은 산부인과, 성형외과, 소화기내과, 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병리과 등에서 진료과별 이론교육과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시니어 의사 2명은 1개월간 연수 후 10월 12일 귀국한다. 주니어 의사 5명과 간호사 13명은 3개월간 교육을 받아 12월 11일까지 연수를 이어간다. 간호사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병동 등에서 병동 업무와 환자 관리 과정을 배우고 마취 후 환자 간호 등 실무교육에도 참여한다.
최원주 병원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 의료진들이 한국의 체계적인 임상교육과 병원 운영 경험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캄보디아 국립 교육병원 운영과 현지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캄보디아에는 5개의 의과대학이 있어 매년 약 760명의 의료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의과대학과 연계된 부속 교육병원이 없어 임상실습이 여러 국립병원에서 분산 운영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는 2021년부터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 컨설팅 사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하며 전문의 교육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