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22 11:50최종 업데이트 17.08.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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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이용한 구강암 환자 턱뼈 재건

삼성서울, 수술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 개발

사진: 3D 프린팅을 이용한 턱뼈 재건 수술 모델 작업 중인 의료진(출처: 삼성서울병원 제공)


구강암 환자 턱뼈 재건도 3D 프린팅
삼성서울병원 백정환 교수팀 수술 모델 개발
부비동암·측두골 수술 이어 3번째
백정환 교수 “환자 편익 증가 뚜렷 … 다양한 모델 개발”
 
 
삼성서울병원은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구강암 환자의 턱뼈(하악)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하악 재건 수술 모델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수술 시간을 줄여주며, 재건 시에도 환자의 얼굴 윤곽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악이 암으로 침윤된 경우 종양과 함께 턱뼈를 제거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다리뼈(비골)를 이용해 환자의 턱을 재건하는 수술이 병행된다.
 
기존에는 CT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만을 활용해 수술한 반면, 3D 프린팅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활용하면 수술 시 절제해야 하는 하악과 이어 붙일 비골을 미리 만들어 골절제와 재건을 동시에 미리 시행·확인해 볼 수 있다. 
 
해당 연구팀은 이비인후과 의료진 외에도 사용자의 실습 평가를 진행하는 등 임상 확대 적용을 앞당기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백정환 교수는 "하악 재건수술 모델을 이용하면 의사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던 수술법을 손으로 실제 익힐 수 있어 환자들에게도 이득"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3D 프린팅 수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지난 2013년 개발한 부비동암 수술 모델과 중이염 치료에 필요한 측두골 수술 모델을 지난해 개발한데 이어 세 번째로,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의료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가 이용됐다.

#삼성서울 # 3D 프린팅 # 턱뼈 재건 # 하악 재건 수술 모델 # 골절제 가이던스 # 이비인후과 # 백정환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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