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11 00:13최종 업데이트 20.06.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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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NATO에 ‘국산 알부민’ 공급

김윤호 대표 "국제 조달사업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진출 확대할 것"


SK플라즈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에 혈액제제 의약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SK플라즈마의 알부민은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쇽(shock) 등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혈액제제다. SK플라즈마는 지난 1984년부터 알부민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NATO 조달청이 주관한 2020년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 입찰, 알부민(Albumin 20% Inj.)의 최종공급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혈액제제 회사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NATO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것으로, 우리 외교통상부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NATO 회원국만 참여할 수 있었던 사업에 국내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 2018년부터 NATO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입찰 참여를 지원해왔다.

SK플라즈마는 이르면 금년 3분기부터 NATO에 알부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금액은 미화로 약 90만 달러 규모다.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SK알부민은 오랜 내전으로 절대적인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NATO와 같은 국제기구 입찰은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라며 "이번 공급을 통해 SK플라즈마 혈액제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제기구 입찰 품목 확대 뿐 아니라, UN 산하기관의 국제조달에도 참여해 혈액제재 공급을 통한 국제사회 보건의료증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지난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 제약회사로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 입찰에서 면역 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IVIG-SN)의 최종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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