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6.20 07:18최종 업데이트 17.06.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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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관리할 수 있지만…

병으로 인식 못하는 환자도 여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간염 치료 효과가 높은 신약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간암, 간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사각지대 해소가 여전한 과제다.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은 간염 질환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증상을 경험하지 않고, 몸의 변화가 없으며 일상생활에 불폄함이 없으면 병이 아니라고 여기거나, 심지어 병의 징후와 증상이 있고 투약 중이며  효소가 상승했음에도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간염은 오랫동안 가시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질병이 악화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이런 인식 차이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간염 환자를 치료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B형간염 고령화와 함께 안전성 관심 높아

B형간염은 다양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 되어가는 추세다.

그러나 평생 관리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환자의 고령화, 약제 내성, 장기복용 등 안전성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미국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만성 B형 환자의 평균 연령은 커머셜은 47세에서 51세, 메디케어 71세에서 73세, 메디케이드는 45세에서 52세로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신장애 등 동반 질환을 가진 비율은 최대 4배까지 증가했고, 이는 분석 대상의 1/3 수준이었다.

이에 길리어드는 최근 비리어드(TDF)의 1/10 이하 용량으로 약효 성분인 테노포비르를 간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 약물 베믈리디(TAF)를 국내 출시했다.

혈류 내 테노포비르를 89% 감소시키고, 중증 신장애나 경증 간장애 환자에서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베믈리디와 비리어드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에서 베믈리디군이 ALT 정상화 비율이 더 높았고, 골밀도 및 신장 안전성이 지속해서 나타났다.

완치 가능한 C형간염, 처음부터 효과높은 약 써야

C형간염은 완치 시대를 열었지만 현재까지 치료 실패 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에서 실패 위험이 적은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초 아태간학회(APASL)에서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를 보면 최신 경구용 직접작용제(DAA) 약제들은 90%대에서 높게는 100%까지 완치율을 보였다.

혈우병과 C형간염을 함께 앓고 있는 유전자형 1형 및 2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1a형 초치료 환자와 NS5A 내성 변이가 있는 1b형 초치료 환자 모두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 12주 단독요법으로 완치율 100%를 달성했다.

2형 환자에서는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초치료 환자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도 모두 100% 완치율을 기록했다.

일본 1b형 대상성 간경변 환자 대상 연구에서 하보니 12주 단독요법 치료로 96.4%가, 2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발디 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은 91.3%가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에 도달해 높은 완치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C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발표했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C형간염을 정복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공단도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간염 검사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자 올해 1년간 35개 간염 고유병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형간염 # C형간염 # 베믈리디 # 비리어드 # 소발디 # 하보니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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