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8 09:03

민간택지 분상제 부활, 인기 지역 청약 열풍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하남 감일 지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4일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특별공급, 1순위 청약에 14만명이 몰렸다.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신청해 평균 404.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14㎡A(576.5대 1)에서 나왔으며 114㎡B(472.5대 1), 84㎡A(274.7대 1), 84㎡B(255.4대 1)가 뒤를 이었다.
하루 전에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180가구(기관 추천 32가구 제외)를 모집하는데 2만7608명이 신청해 15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점을 따지지 않고 추첨으로 뽑는 ‘생애 최초 특공’은 49가구 모집에 1만5426명의 무주택자가 통장을 던져 약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혼부부 특공'에서는 66가구 모집에 9441명이 몰려 14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으로 시세의 약 60% 수준이다.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인 데다, 당첨되면 수억 원 시세차익이 확실시되는 ‘로또 청약’이라는 기대감에 무주택자와 신혼부부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 지정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3개 단지(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에는 특별공급·1순위를 합쳐 청약자가 57만여명에 달했다.
아울러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M8 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한림풀에버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169가구 모집에 2만5910명이 몰려 15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686명이 접수한 전용 136㎡(343.0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2-1생활권에서 공급된 세종하늘채센트레빌 이후 세종시에서 1년 4개월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136만원으로 책정됐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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