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6 14:34

당첨확률 높나? 인기지역 도심 속 100% 일반분양 단지에 쏠리는 관심



도심 내에 공급되는 100% 일반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의 경우 주거 용지가 부족해 이미 지어진 단지를 재건축 및 재개발하는 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일반 분양 단지는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층을 비롯해 청약 당첨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평면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도심 속 일반 분양 단지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도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정비사업으로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1월 5일 기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 중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민간 분양 단지는 총 22개였다. 반면 정비사업이 아닌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 단지는 7개 단지가 전부였다. 작년(1월~11월 기준) 서울에 공급된 재건축, 재개발 단지 29개, 일반 분양 단지 21개인 것과 비교해 일반 분양 단지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반 분양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 있는 일반 분양 단지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2023년 9월 입주예정)는 평균 청약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동래구 도심에 들어서며, 총 257가구를 전체 일반 분양 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중구 태평로2가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2023년 10월 입주예정) 역시 총 803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 단지다. 이 단지는 청약접수 결과 531모집 가구 수(특별공급 제외)에 1만 4004명이 몰려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75대 1이었지만 올해(11월 5일 기준)는 28.1대 1로 상승했다. 인프라 시설이 완성돼 주거편의성이 높은 도심지는 더욱 높은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울은 31.6대 1에서 68대 1로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으며, 부산은 10.11대 1에서 59.88대 1로 약 6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경쟁이 심화된 청약 시장을 그대로 나타냈다.
연내에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도심 속 일반분양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남천초, 남천중, 부산동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메가마트와 롯데하이마트(남천점), 수영구청, 수영세무서 등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단지 북서측으로 황령산, 황령산 나들숲길 등의 녹지시설이 있는 것을 비롯해 북동 측으로는 광안리해수욕장, 남천해변공원, 남천동 벚꽃거리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영구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일대 주거환경이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단지 주변으로 8개 정비사업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지 일대는 약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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