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5 09:00

마포로1구역·을지로3가 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본격화

마포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마포구 마포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청년층을 위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또 중구 을지로3가 제6지구 사업장에도 지역산업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제28·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구는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40년 이상 경과한 장기 미시행지구로 주변 환경이 열악해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이 일대에 직장인과 청년층을 위한 지역수요 기반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등 지역 도시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위치도




서울시는 이 외에도 중구 수표동 35-10 일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로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2016년 10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심의 저층 노후불량 건축물과 낙후된 도심산업이 밀집돼 도시기능의 회복이 절실한 지역이었다.
지난 5월엔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사업’으로 선정돼 약 6개월 동안 산업·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존 도심산업과 세입자를 보호하고 오래된 도시공간의 흔적과 공공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과거 을지로의 흔적과 기억을 담아 낼 수 있도록 건물 내 ‘골목길’을 조성하고 ‘충무로9길’ 주변 지역의 기존 도심산업을 보호하고 가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역산업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건물 내·외부 공개공지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과 개방형 라운지 등을 설치해 지역산업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또 기존 도심산업과 기존 세입자를 보호하고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상가를 조성하고 순환형 재개발을 시행하는 한편, 주변 상가 임대료와 향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합리적인 임대료로 재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주변 지역과 연계한 기존 산업과 도시조직, 세입자를 보호하고 미래도시의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며 "신속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대시민 행정신뢰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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