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5 08:02

하남감일 푸르지오, 1순위에 11만명 몰렸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내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1순위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1순위 청약은 총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참여했다. 이 단지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도 180가구(기관 추천 32가구 제외) 모집에 2만7608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해당지역(30%) ▲기타경기(20%) ▲기타지역(50%) 순으로 청약을 받았다.
최고 경쟁률은 당첨자의 절반을 추첨을 통해 뽑는 전용 114.9207A형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151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114.7639B형 기타경기도 122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열린 특공에서는 가점을 따지지 않고 추첨으로 뽑는 ‘생애 최초 특공’의 경구 49가구 모집에 1만5426명의 무주택자가 통장을 던져 약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26대1로 84㎡B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6가구 모집에 3158명이 청약했다.
신혼부부 특공도 66명 모집에 9441명이 신청했다. 14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으로 시세의 약 60% 수준이다.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인 데다, 당첨되면 수억원 시세차익이 확실시되는 ‘로또 청약’이라는 기대감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 지정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14㎡ 아파트 5개동에 총 496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114㎡다. 면적별로 84㎡A 127가구, 84㎡B 203가구, 114㎡A 115가구, 114㎡B 51가구다.
이 단지는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과 동시에 분양한다. 전매 제한 기간은 8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다. 최근 청약 대기 수요가 대거 몰린 과천 지정 3개 블록(10~12일)과 겹치지 않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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