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을 때 절반씩 내오던 수입인지 비용을 이달부터 자사가 전액 납부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계약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하도급 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두 당사자가 절반씩 부담해왔다.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 건수는 연간 3300여건, 금액은 4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상생 조치로 협력사에 2억원가량을 지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ㆍ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이달 말 까지 개발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을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비즈니스 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관련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