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노고산동 31-11 재개발 사업지 위치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노고산동 31-11 일대 일부 재개발 지역의 용도변경을 통해 아파트 288가구를 공급한다.
8일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신촌지역 3-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의 주요 내용은 노고산동 31-11 일대 재개발 사업지의 주 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일반분양 233가구와 공공임대 55가구 아파트를 짓는 게 골자다. 이 지역은 당초 업무지역으로 건축물 주 용도는 ‘업무’였기 때문에 주거비율이 0%였다. 하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주 용도를 ‘주거’로 바꾸고 주거 비율을 90%로 대폭 끌어올렸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시설과 도서관 등도 정비계획에 반영됐다. 또 백범로변에 접하는 4층이상 고층부에는 6m의 벽면한계선을 지정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이 실현되면 이 일대 노후 건축물 정비와 주거공급 확대 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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