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발전설비 운전·정비업체인 한전산업개발을 자회사로 재편입하는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산업개발 인수 의사를 묻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영화된 한전산업개발의 공기업 전환이 추진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발전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 이후부터다.
이 때문에 '발전사업 노·사·전문가협의체'가 구성됐고 이들은 한전에 한전산업개발을 다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한전산업개발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발전공기업의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김 사장은 "그간 기재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련 법률에 따라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처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데 한전이 1대 주주가 되는 것도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결정 방향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 입장에선 노·사·전문가협의체 결정이 존중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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