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할 제3기 외국인 연수생 1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3개국에서 37명이 이번 철도연수과정에 지원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협회, 서울과학기술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0개국 1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연수생은 몽골 1명, 미얀마 2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5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타지키스탄 1명, 탄자니아 2명, 코스타리카 1명이다.
올해는 철도사업 발주 가능성이 높은 코스타리카에서도 연수생을 뽑았다.
국토부는 "연수생 국가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심에서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점차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울과기대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연수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정부는 글로벌 철도연수 과정에 참여하는 외국 연수생에게 교육기간 중 교육비, 생활비,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수생들은 입국 후 유학생 전용 자가격리 숙소에 2주간 격리된 후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
학교 내에서도 이동 동선을 기숙사 및 강의실로 한정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철도분야 해외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1기는 11개국에서 22명, 이듬해 2기는 15개국에서 20명이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연수생들과 국내기업 간 간담회, 국내기업 실무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한 우리의 철도기술력을 교육하겠다"며 "국제철도 인적네크워크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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