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02 09:31

코로나19에 '산업·고용' 얼마나 위축됐나

전산업생산 전월比 0.9%↓…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생산 모두 줄어
8월 취업자수 2708만5000명…전년比 27만4000명↓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8월 전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시장에도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취업자 수가 뒷걸음친 지난 6개월 동안 60세 이상 공공근로 일자리는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고,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통계작성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줄었다. 전월대비 전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올 5월(-1.2%) 이후 3개월 만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산업동향이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며 "서비스업생산이 5개월만에 감소했고 제조업도 수출 감소로 1.0%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4.3%)와 통신·방송장비(18.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3.9%)와 식료품(-5.0%) 등이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내수 감소폭이 더 컸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1.8%, 수출은 0.9% 줄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재고율은 전월에 비해 4.1%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감소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8월, 8개월) 이후 11년만에 최장기록을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적 감소는 1998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금융위기 등과 같이 국가적 재난 때나 나타나던 것이다.
특히 8월 취업자 수는 도매및소매업, 숙박및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접촉 소비와 관련된 업종 뿐 아니라 제조업(-5만명)에서까지 3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가 나타났다. 청장년층은 고용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 8월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38만4000명 증가했지만, 30대(-23만명), 40대(-18만2000명), 20대(-13만9000명), 50대(-7만4000명)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고령 취업자 수의 '나홀로' 증가세는 올해 3월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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