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16 06:01

현대차 '넥쏘' 수소연료전지, 유럽 첫 수출…친환경 발전 활용

현대차가 2018 CES에서 공개한 차세대 수소차 넥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가 최초로 해외 수출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에서 넥쏘용 수소연료전지 4기가 첫 수출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제공돼 친환경 발전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RZ 테크놀로지스 등 2개 업체는 1년간 현지에서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한다"며 "2022년부터 수출이 본격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은 완성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로, 그린뉴딜 분야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20여개 업체와 수소연료전지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수소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수소차 핵심부품으로 친환경 에너지·그린 모빌리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성으로 친환경 발전기로 활용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열차·선박·드론·건설기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넥쏘용 수소연료전지는 산업부 R&D지원과 민간 노력이 축적된 성과물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효율, 내구성 등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통해 에너지·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승용차, 수소트럭에 이어 수소연료전지를 핵심 수출상품으로 육성해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과 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연기관차 수출과 달리 수소승용차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1~7월 수소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트럭기술 강국인 유럽으로 수소트럭을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2025년까지 스위스로 수소트럭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과 함께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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