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21 18:57

'사막 여우' 임희정 "8강전서 5홀 차 대승"…홍정민과 4강전서 격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막 여우’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이 4강전에 안착했다.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5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넷째날 8강전에서 성유진(22)을 5홀 차로 따돌렸다. 조별 리그 2승1패를 기록해 ‘3명 연장’까지 치러 가까스로 16강전에 진출했고, 이날 오전 ‘예비 맘’ 박주영(32ㆍ동부건설)을 2홀 차로 제압한 상황에서다. 4강전 상대가 홍정민(20)이다.
임희정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4승 고지에 오른 간판스타다. 2021시즌 28경기에서 1승 포함 ‘톱 10’ 진입이 무려 15차례, 일관성부터 놀랍다. 2위와 3위 각각 세 차례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올해는 한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해 앞선 세 차례 무대에서 기권과 ‘컷 오프’ 각각 한 차례 등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8강전에서는 그러나 14개 홀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신바람을 냈다.




홍정민이 만만치 않다.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프 박민지(24ㆍNH투자증권)를 연장사투 끝에 꺾어 파란을 일으켰고, 8강전에서는 신인왕 송가은(22ㆍMG새마을금고)을 1홀 차로 잡았다. 안송이(32)와 이예원(19ㆍ이상 KB금융그룹)이 또 다른 4강 매치에 나선다. 안송이가 2015년 4위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은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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