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5 17:38

박민지 "후원서 대회서 2연패 환호"…아마추어 황유민 ‘1타 차 2위’(종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민지(24ㆍNH투자증권)의 2연패다.
15일 경기도 용인 수원골프장(파72ㆍ658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1언더파 205타)을 일궜다. 후원서 대회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대보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11승째를 수확했다.
박민지는 1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 버디로 신나게 출발을 했고, 6번홀 보기는 7번홀(이상 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9, 11, 13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 없는 스코어가 됐다. 최대 282.2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박민지가 지난해 KLPGA투어를 평정한 스타다. 시즌 6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과 대상은 물론 KLPGA투어 역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원(15억2137만원)까지 돌파했다. 올해 코로나19에 걸려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불참했고,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도 그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다행히 KLPGA챔피언십 공동 4위와 지난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공동 8위에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대회도 나오지 못해 많이 울었다"는 박민지는 "꼭 우승을 해서 미디어센터에 오고 싶었다"며 "말한 대로 돼 정말 행복하다"고 환호했다. 이어 "다음 주에도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기회가 오면 다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황유민(19ㆍ한체대)이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다.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황정미(23·큐캐피탈)와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이예원(19·KB금융그룹) 5위(8언더파 208타), 오지현(26·대방건설) 6위(6언더파 210타),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다. 상금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4타를 까먹어 공동 53위(3오버파 219타)로 밀렸다.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과 박결(26·삼일제약)도 이 그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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