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6 06:49

루키 장희민의 스타 탄생 "2개 대회 만에 우승"…"최종 목표는 PGA투어 진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다.
루키 장희민(20·지벤트)이 주인공이다. 15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4타 차 대승(5언더파 283타)을 완성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0년 KPGA 군산CC오픈 김주형(20·CJ대한통운) 이후 두번째, 우승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장희민이 바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새내기다.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영국에서 골프유학을 하며 유럽 3부투어를 뛴 경험이 있다. "아직은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장희민은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후반에는 안전하게 플레이를 했다"고 환호했다. 다음은 장희민과의 일문일답.- 첫 승을 축하한다▲ 내일이 돼야 우승이라는 것을 했다고 깨달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 루키다. 최종일 긴장되진 않았나▲ 3라운드가 끝난 뒤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할 것에만 집중했다. 이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 자신의 장점은▲ 딱 떠오르진 않는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한다.
- 최종 라운드 전략은▲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핀 위치도 어렵기 때문에 캐디와 상의했다. 후반에는 안전하게 공략했다.
- 연습 라운드 때 임성재와 플레이를 했다▲ 임성재 선수, 황중곤 선수와 함께 했다.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뒤 임성재와 통화를 했다는데▲ 성재 형이 ‘무슨 일이냐’며 장난을 치길래 나도 웃으면서 ‘모르겠다’고 했다. ‘내일 침착하게 잘해라.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라’고 조언해줬다.
- 골프 선수로서 어떻게 살아왔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다. 그 해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유럽 3부투어에서 생활을 했다. 이후 유럽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 유럽에서 뛴 것이 도움이 됐나▲ 사실 바람 보다는 플레이가 꼬일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 상황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유럽에서 얻은 것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올해 목표였던 시드 유지는 이뤘다. 해외투어에 도전도 해보고 싶다. 마지막 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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