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6 07:11

루키 최혜진 "또 ‘톱 10’ 입상"…이민지 ‘통산 7승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최혜진(23·롯데)의 ‘톱 10’ 입상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 어퍼몽클레어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디오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 이후 시즌 4번째 ‘톱 10’ 진입이다. 상금 7만299달러를 보태 이 부문 15위(39만2211달러)다.
최혜진은 10타 차 공동 12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5) 버디 이후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 맞았지만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9~12번홀 4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냈고, 14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264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94.44%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최혜진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2승 포함 통산 10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8년 신인상과 대상, 2019년에는 다승과 상금, 최저타수, 대상 등을 휩쓸었다. 2020년엔 3년 연속 대상이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고, 같은 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거쳐 올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올해의 신인 포인트 2위(408점)를 달리며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경기 초반에 힘들게 시작했다"는 최혜진은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흔들릴 뻔했는데, 퍼팅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조금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개가 끼면서 1시간 정도 늦게 나갔는데, 덕분에 퍼팅 연습도 많이 하고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면서 "여유롭게 출발했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지(호주)가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9언더파 269타)을 거뒀다. 지난해 7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은 45만 달러(5억8000만원)다. 렉시 톰프슨 2위(17언더파 271타), 에인절 인(이상 미국)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넘버 1’ 고진영(27)은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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