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6 09:16

김 총리 "K-방역, '성공적' 평가받아 마땅…정쟁 끼어들면 안 돼"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러나 객관적 수치만 봐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여지는 한 틈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된다"면서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서도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서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총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신종 변이가 생길 가능성,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재유행 가능성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전문가들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지난 2년 반 동안의 경험으로, 전문가들의 이런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결코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께서 중심을 잘 잡고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5월 국무총리직을 맡아 만 1년간 중대본부장으로서 방역을 진두지휘 해 온 김 총리는 이날 마지막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과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 국민과 한마음이 돼서 여기까지 왔다"며 "헌신과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망자 및 백신접종 피해자, 장기화된 방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는 위로를 건넸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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