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2 16:10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9022억원…1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9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22일 하나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666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핵심이익의 탄탄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2005년 지주사 설립이래 최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 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자이익은 2조203억원으로 수수료이익 453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4737억원이다. 외환매매익과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증권 평가이익 증가로 매매·평가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4%(981억원) 증가한 203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1%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6671억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15.9%(916억원) 증가했다. 특별퇴직 시행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중소기업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증대가 이뤄진 영향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193억원, 하나캐피탈 913억원, 하나카드 546억원 등 대체로 선방했다.
충당금 등 전입액은 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4%(715억원) 불어났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20.34%포인트 증가한 160.4%였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0.04%포인트 개선됐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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