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7 16:53

박상현 "5타 차 뒤집기쇼"…"내가 개막전 챔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테랑 박상현(39ㆍ동아제약)의 역전 드라마다.
17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골프장 올드코스(파71·714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0언더파 274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9월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박상현은 5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2번홀(파4) 보기를 범한 뒤 5~6번홀 연속버디와 8번홀(파4) 이글로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후반에는 11번홀(파4) 보기 이후 15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박상현은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국내투어를 병행한다.
‘예비역’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이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공동 2위(9언더파 275타)다. 조성민(37)과 이준석(호주)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3언더파를 작성해 5위(8언더파 27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1번홀(파4) 쿼드러플보기가 아쉬웠다. 전날 선두였던 이상엽(28)은 9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7위(2언더파 282타)까지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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