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자연 생태계 보호와 회복에 관련된 기업의 정보 공개 기준을 수립하는 범세계 기구에 가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TNFD'는 기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보호하조가 출범한 기구다. 유엔(UN)과 세계자연기금(WWF) 주도로 지난해 6월 출범한 후 현재 씨티, BNP파리바, 블랙록 등 세계 35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가입을 통해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