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5 09:38

"김시우 2언더파, 임성재 1언더파"…'24세 루키' 영 "8언더파 초반 스퍼트"(종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7위 김시우(27)의 설욕전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712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공동 32위에 자리잡았다. '24세 루키' 캐머런 영(미국) 8언더파 깜짝선두,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챔프 호아킨 니만(칠레)이 2타 차 2위(6언더파 65타),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5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시우는 특히 2018년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공동선두(12언더파 272타)에 오른 뒤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분패한 아픔이 있다. 고다이라가 당시 초청선수로 등장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5, 9, 15번홀에서 차례로 버디, 막판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잡혀 보기가 나왔다.




현지에서는 영의 초반 스퍼트에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해 컨페리(2부)투어 2승을 앞세워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챔피언십과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두 차례나 공동 2위를 차지해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샷 평균 318.2야드(3위) 거포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역시 최대 320야드 장타에 홀 당 평균 1.43개 '짠물퍼팅'까지 곁들여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마스터스 직후 무대지만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격해 우승진군은 녹록지 않다. 마스터스 3위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6위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캔틀레이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한풀이'에 나섰다. 디펜딩챔프 스튜어트 싱크는 4언더파 공동 10위에서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4타 차 대승(19언더파 265타)을 일궈내 '노장 파워'를 과시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020년 챔프 웨브 심프슨이 공동 32위, 또 다른 우승후보다. 2018년 공동 5위와 지난해 공동 9위 등 하버타운에 유독 강하다. '넘버 3'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1언더파 공동 54위에 머물러 아직 존재감이 없다. 한국은 임성재(24)가 공동 54위다. 15번홀(파5)에서 버디 딱 1개, 나머지 17개 홀이 모조리 파라는 게 흥미롭다. 강성훈(35) 이븐파 공동 71위, 이경훈(31)은 1오버파 공동 92위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