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3 09:17

金총리 "앞으로 1~2주간 코로나 전환점, 감기약 수급 점검"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최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 환절기에 건강이 취약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소아용 시럽제 감기약 등 기초의약품 수급 문제에 면밀히 대처해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서 큰 차이가 없고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같아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80만명가량의 국민이 재택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인식과 행동 전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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