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1년 전 대비 대폭 증가했지만 분양과 준공(입주)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공개한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4만8092호로 전년 동기 대비(36만711호) 24.2% 증가했다.
수도권은 22만74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고, 지방은 22만637호로 30.4%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는 33만9235호로 28.4%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8857호로 12.8% 증가했다.
착공 실적도 늘었다. 11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0만1878호로 전년 동기 대비(42만122호) 19.5% 증가했다.
수도권은 24만9428호 16.1%, 지방은 25만2450호로 23.0%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가 38만4769호로 18.0%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1만7109호로 24.5% 급증했다.
반면 분양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8만9022호로 전년 동기 대비(29만3001호) 1.4% 감소했다.
지방은 16만029호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으나 수도권이 12만8993호로 1년 전과 비교해 16.0% 급감했다.
일반분양은 21만9147호로 5.6% 늘었고 임대주택은 3만5398호로 33.9% 크게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3만4477호로 전년대비 41.6% 감소했다.
준공 실적을 살펴보면 이 기간 전국 35만6036호로 전년 동기 대비(42만9701호) 17.1% 줄었다.
수도권은 20만6026호로 9.2%, 지방은 15만10호로 26.0% 각각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가 26만709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 외 주택은 8만8941호로 오히려 1.6% 증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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