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모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연말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 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는 최근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인 급여 모금으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2억6000여만원을 광화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모금 참여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5억5000만원을 모아 지역 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특히 필리핀 소외계층 위생/건강키트 지원 사업과 국내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사업, 종로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 북쪽 마롤로스(Malolos)에서 Clark 까지 연결하는 철도 공사의 1공구를 수행하며, 필리핀 아팔릿(Apalit)과 칼룸핏(Calumpit)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위생 증진을 위하여 식료품과 위생키트도 전달했다.
경제적, 의료적으로 열악한 현지 환경에 약 7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위생 키트(마스크, 손세정제)와 식료품(쌀, 통조림, 설탕 등)을 지원했다. 내년 4월까지 비대면 교육 시설이 미비한 현지 학교에 컴퓨터 지원 및 학용품 지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자발적인 나눔 활동 참여가 진행됐던 한 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환경 및 안전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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