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8 11:11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실시…서울대방 7.2억, 고양창릉 6.7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으로 1만7000가구가 공급된다.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등 입지가 양호한 3기 신도시 물량이 포함된데다 사전청약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공급 물량도 일부 나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1만3600가구와 민간분양 사전청약 33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로,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와 구리갈매역세권, 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여가구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와 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74·84㎡의 중형 물량 279가구도 포함된다. 창릉신도시는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부천대장 지구는 전체 1만9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821가구(A7·A8블록),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A5·A6블록)가 공급된다. 이곳은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의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인산업축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가구), 안산장상(922가구), 서울대방(115가구), 성남금토(727가구) 등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서울에서는 원래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해 서울대방 부지로 대체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분양된다.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인천계양, 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억~5억원대이고, 고양창릉은 4억~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 대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내년 1월10~14일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되며, 17~18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9~21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24일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기간에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를 받고, 이후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년 2월17일 발표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평택고덕 지구에서 총 3300여가구가 공급되며,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부분의 물량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94%)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21%) 공급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7억원대(평당 1300만원),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평당 1400만원)로 나타났다.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2030세대에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일반공급 외에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내년 1월10~12일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18~20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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