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준공 30년차인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한성 1차’가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용인에서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1차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37.19점)을 받았다. D등급의 경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정밀안전진단)를 최종 통과하면 재건축이 확정된다.
199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6층, 12개동 570가구 규모 단지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46~47㎡(전용면적)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이 단지는 용인시에서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첫 사례다. 인근에 위치한 384가구 규모의 한성2차도 다음 달에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용인시 기흥구·수지구·처인구 내 5개 단지가 정밀안전진단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3월 ‘2030 도시·주거 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한성1·2차 등 9개 단지를 1단계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포함된 ‘수지삼성2·4차’와 ‘한성’, ‘공신’ 등 단지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도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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