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3 15:20

SH공사, 경실련에 8개 단지 분양원가 상세내역 전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한 분양원가 상세 자료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종로구 경실련 본부 강당에서 정보공개청구 자료 전달식을 열고 경실련에 해당 자료를 전달했다.
이번에 제공한 자료는 SH공사가 분양·공급한 내곡1단지 등 8개 단지의 설계내역서·도급내역서·하도급내역서·원하도급대비표 등이다. 경실련은 2019년 SH공사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해당 자료들이 직접 작성·관리하는 자료가 아니거나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 간 경영·영업상 비밀을 침해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SH공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경실련 출신 김헌동 사장이 지난달 취임한 뒤 분양원가 공개 확대 기조를 취함에 따라 고덕강일4단지 분양원가 자료를 공개했고, 경실련이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SH공사는 해당 자료를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공해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투명경영·열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결정에 여러 기관이 동참한다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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