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2 09:14

'강북 알짜' 북아현3구역, 정비계획안 통과…재개발 속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북권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4700여가구가 공급되는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구역은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일명 북아현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알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한 요충지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7월 보완을 요구하며 촉진계획안을 한차례 보류했고, 이번에 공공성이 보완되며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라 해당 구역에는 용적률 260% 이하, 건폐율 25% 이하가 적용된다. 최고 30층 이하로 4700여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해 800여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했다.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인근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600여실 규모의 기숙사(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하기로 했다. 기숙사는 서울시에서 직접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과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설치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칠 계획"이라며 "장기간 정체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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