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쌍용건설이 토목분야에서 품질향상 공법, 안전관리 기술에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1년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 경진대회에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1공구' 건설현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VE 경진대회는 품질·공사관리 등에 대한 창의적인 개선방안을 심사하는 대회로, 쌍용건설은 '숏크리트 보강재 신기술 적용을 통한 품질향상' 공법을 통해 도로공사 발주로 진행 중인 전국 16개 건설사업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기술은 터널공사에서 숏크리트 보강재로 사용하는 강섬유 대신 환경오염과 탄소배출량은 낮고 성능은 동일한 합성섬유로 대체하는 신기술이다. 원가절감 효과까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이와 함께 현재 시공 중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1공구 현장도 서울시의 안전관리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최우수상 수상은 2019년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시 발주로 시공 중인 57개 현장 중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됐으며, 재해사고 여부와 시설물손괴, 안전관리 및 점검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쌍용건설의 토목분야 기술력과 안전관리능력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각종 스마트 건설 등 차별화된 첨단기술력 배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내년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각종 안전관리 시스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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