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13 10:09

한화-HDC "잠실 운동장 일대, 국가대표 복합공간으로 만들 것"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잠실 MICE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한화 컨소시엄은 13일 "잠실 MICE 복합공간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10일 서울시는 한화그룹, HDC그룹, 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을 잠실 MICE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잠실 MICE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건물 총 연면적 88만㎡, 사업비 2조1672억원에 달하며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한화그룹(39%)과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갖고 사업의 주관사로 40년간 참여해 운영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건설사는 한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중흥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하며, 금융사로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이 참여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책임진다.
운영사로는 한화솔루션(큐셀부문,첨단소재부문,갤러리아부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HDC아이파크몰, 호텔HDC, HDC아이서비스,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메가존, 한무컨벤션, CS프로퍼티 등이 참여한다. 설계 및 사업컨설팅은 DA, 나우동인, POPULOUS(미국), Benoy(영국), Heatherwick(영국) 및 한국민간투자연구원이 담당한다.
한화 컨소시엄은 한강과 88올림픽의 유산을 바탕으로 잠실을 문화, 스포츠, 이벤트가 융합된 글로벌 서울의 새로운 문화-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안을 제시했다. 또한,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해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 탄소중립단지 구축을 위해 태양광 대표기업 한화솔루션을 필두로 한화그룹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들(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및 첨단소재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총 집결해 도심형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한화 컨소시엄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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