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향후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카드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와 메타버스 형태의 플랫폼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카드학회는 12일 '카드사의 디지털 신사업 및 플랫폼 역량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신용카드사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카드사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 구축이야말로 향후 디지털 환경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앱고도화, 간편결제 플랫폼 등 기존 디지털 금융플랫폼은 데이터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 교수는 "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를 계기로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토대로 카드사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뉴노멀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플랫폼에 접목돼 디지털 체험과 콘텐츠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종철 비씨카드 전무가 '데이터 3법 개정과 신용카드사의 데이터 신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신 전무는 "데이터 3법 개정과 데이터 산업을 위한 개인정보의 활용방안이 중요하다"며 최근 비씨카드가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취득하게된 배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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