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37% 넘게 줄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신고가 거래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거래량 자체는 크게 줄어드는 '거래절벽' 상황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 매매량이 총 8만8937건으로 작년 동월 14만1419건 대비 3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월(8만8922건)과 유사하며 1~7월 누계 매매량은 64만8260건으로 전년 동기(76만2297건) 대비 15.0%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1014건으로 1년 전(2만6662건)보다 5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4만2074건)은 전월 대비 0.1%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4% 감소했다. 지방(4만6863건)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8.7% 줄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5만9386건)는 전월 대비 2.6% 늘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선 42.1%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9551건)은 전월보다는 4.9% 줄었고 작년 동월 대비론 23.8%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32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0만547건) 대비 1.3%, 작년 동월(18만3천266건) 대비 1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세 거래량(11만3746건)은 전달보다 1.6%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론 1.1%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9505건)은 전달 대비 5.4%, 1년 전에 비해선 26.4% 각각 증가했다.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2.3%로 작년 동월(40.3%) 대비 2.0%포인트 높아졌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역별로 수도권(13만8541건)은 1년 전보다 10.3% 증가했고 지방(6만4710건)은 12.3% 늘었다. 아파트(9만6596건)는 작년 동월 대비 6.5%, 아파트 외 주택(10만6천655건)은 15.2% 각각 증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