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30 11:44

[3차신규택지] GTX-C 의왕역 정차 추진…"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가 30일 발표한 3차 신규 공공택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이용한 교통망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 특히 경기 의왕·군포·안산지구의 경우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도 공식화됐다. 교통대책이 마련되면 이곳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14만가구 규모의 3차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하면서 "도로 신설, 확장 등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광역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한강신도시 등 앞선 신도시에서 교통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이 컸던 만큼 신규 택지는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의왕·군포·안산은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4호선과 GTX-C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곳 교통대책으로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GTX-C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제안서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 2개 역 신설 계획을 밝히고, 추후 의왕역을 제안했는데 국토부는 이날 의왕역 정차까지 사실상 공식화 한 것이다.
의왕역에서 GTX C노선을 타면 양재역까지 20분, 삼성역까지는 25분이 소요된다. 삼성역에서 GTX A노선으로 환승하면 의왕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또 의왕역(1호선)과 반월역(4호선)에 복합환승시설을 신설하고 기존 광역교통 계획 등과 연계한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진안에는 신분당선 등을 연계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한다. 지구 내 남북간 대중교통축을 마련해 신분당선, 동탄트램(GTX-A)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도록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신분당선을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약 50분, GTX-A를 환승하면 서울역 약 45분, 삼성역 약 40분이 소요된다.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인천구월2에는 GTX-B(인천시청역 예정)과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터미널 간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체계와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구월2에서 서울 여의도·서울역까지 30분대 도착이 가능해진다.
화성 봉담3에는 지구 북측을 관통하는 수인분당선 역사가 신설된다. 이 경우 수원역까지 약 15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또 GTX-C노선과 수원역을 연계해 삼성역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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