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3 11:00

'1호 민관협력 도시재생 리츠' 우선협상자에 '계룡건설 컨소' 선정



국토교통부는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를 주도할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이 사업의 기획·구상 단계부터 협업해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리츠 추진 방식이다.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한 후 민간은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기존 사업 방식과 차별화된다.
민간은 총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 설계·시공·시설운영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지자체는 쇠퇴지역 내 공유지 등 후보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과정을 지원한다. 기금은 사업지 공모 및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추진 전반적인 과정을 돕는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만6394㎡)를 대상으로 지난 4월2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총 사업비는 3639억원 정도다. 정부는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에는 계룡건설과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이 참여했다.
민간사업자와 천안시, 주택도시기금 등은 전담조직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리츠 설립, 영업인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경화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 과장은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에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자체, 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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