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다양한 교통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이 좋아져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지면 인구유입 증가는 물론 주변상권 확대, 부동산시장 활기 등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는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들어서 기대감이 높다. 2027년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 중심권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 외곽의 단점이었던 서울 도심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여기에 시흥 정왕동에서 인천 신흥동을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어 광역도로망도 좋아질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교통호재로 송도의 지역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오피스텔은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2019년 하반기 전용 84㎡가 3억2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후 교통호재 수혜로 시세가 계속 상승하면서 2020년 하반기에는 같은 타입이 4억6000만 원까지 거래됐고, 지난 5월에는 5억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1년 반 만에 2억 원이 넘게 올랐다.
또한 송도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은 225실 모집에 총 6만865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30대 1, 최고 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계약에서도 완판까지 약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교통망 개선은 가장 주목받는 요소이자 흥행카드로 불리는데, 그 중에서도 GTX는 부동산시장 판도를 바꾸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GTX-B노선 외에도 수도권제2고속도로 착공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신규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센텀하이브’가 7월 분양을 알려 주목된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들어서며, 단지 규모 연면적 약 23만3,953㎡로 송도국제도시 역대 최대 스케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며,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실,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 1620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센텀하이브는 국제업무지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도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77번 국도를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또한 GTX-B노선 예정역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구간(예정)도 가깝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연송초, 신정중, 연송고, 포스코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NC큐브, 코스트코, 롯데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CGV, 송도아트센터, 송도컨벤시아 등 쇼핑몰과 문화시설도 가깝다.
송도국제도시의 풍부한 개발호재 수혜도 누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4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사업은 1단계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됐고, SLC 개발사업 정상화가 합의됐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를 중심으로 300개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1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첨단산업클러스터도 2024년 1단계, 2025년 2단계, 2026년 3단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기구 및 대기업 수요가 밀집된 지역으로 풍부한 비즈니스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센트리온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과 연구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22년, 제3공장은 2023년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개발 이후 제3공장 3000여 명, 연구센터 2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도 지어진다. 제3공장 건너편에 지어지는 제4공장은 투자금액만 1조7400억 원에 이르며,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가 25만6000리터로 단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개발 이후에는 5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2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더샵 송도센텀하이브는 전 호실 복층 설계가 적용되고, 차별화된 테라스 면적이 제공되는 등 희소가치 높은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3베이(Bay)구조, 화장실 2개소 등으로 설계되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는 입주자의 용도에 맞게 용도변경이 가능한 섹션오피스로 구성되며, 10평 미만부터 30평 이상까지 마련돼 1인창조기업은 물론 중대형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점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프오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침실, 샤워실 등 기업의 스타일에 따라 향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은 단지 내 오피스텔 387실과 오피스 1,620실 총 2,007실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단순하게 1실에 2~3명만 업무·생활한다고 계산해봐도 4000~6000여 명이 넘는 고정수요이다. 또한 인천타워대로와 아트센터대로가 만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집객력이 우수한 사거리의 코너변에 들어서는 것도 강점이다. 스트리트형 구조로 들어서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가시성도 탁월하다. 때문에 평일에는 오피스, 오피스텔의 고정수요로, 주말에는 인근 송도 센트럴파크, 워터프론트호수 등 집객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관련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