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사업 안정성, 높은 인지도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4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총 17개 단지, 7,797가구(특별공급 제외)로 나타났다.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은 16만6,887건으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동기간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비브랜드 단지는 총 61개 단지, 2만1,507가구(특별공급 제외)였으며, 1순위 청약 통장 17만9,113건이 몰려 평균 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분양시장에 진출하는 대형 건설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익산은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0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지도, 선호도, 브랜드 가치, 구매 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순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일부 세대 제외)에는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특히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다. 복층형으로 설계되는 전용면적 126㎡는 안방 드레스룸과 현관 팬트리, 테라스가 적용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도 누릴 수 있다. ‘H 클린현관’은 현관과 복도 수납장, 세탁실(보조주방), 욕실을 통합해 출입 시 의류 탈착, 손님맞이, 대형 짐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실내의 쾌적한 공기질을 위한 현대건설의 H-Clean α 2.0의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이 되는데, 현대건설의 특허인 본 시스템은 공기청정기 급의 실내 미세먼지제거 뿐만 아니라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 저감도 가능하다. 또한 오염원 발생 장소(거실, 주방 등)에 따라 자동 운전되는 환기장비의 컨트롤러 및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TVOC,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통합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도 들어선다.
여기에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선화로가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익산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KTX와 SRT가 정차하는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특히 익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어양동·영등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우선, 이마트 익산점, 홈플러스 익산점, 롯데마트 익산점 등 대형마트와 CGV 익산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익산시청, 익산시청 제2청사, 솜리문화예술회관 등 행정기관과 문화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에서 반경 1.5km 내에 동북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이리남성여고, 남성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전북대, 원광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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