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왼쪽)와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오른쪽)이 23일 야놀자 사옥에서 개최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테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에스테이트)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KT그룹의 전문 부동산기업인 KT에스테이트가 야놀자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테이(Trustay)'를 설립했다.
KT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양사는 23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트러스테이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와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 등이 참석했다.
트러스테이는 '신뢰(Trust)'와 '머물다(Stay)'의 합성어다.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기존에 호텔 위주로 적용됐던 클라우드 기반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주거로 확대해 임대주택 운영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선두기업으로서 쌓아온 주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트러스테이의 신규 주거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해 중소형 주거 자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질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트러스테이는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매물 정보 게재, 방문예약, 임차 계약 및 관리비 결제 등 임대주택 거래의 전 과정을 원스탑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은 "향후에도 프롭테크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는 "야놀자의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KT에스테이트의 풍부한 주거 개발 노하우가 접목된 트러스테이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와 유기적으로 상생하는 새로운 프롭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