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15 16:35

국내 최고가 '더펜트하우스청담', 보유세만 '4억1000만원'

15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집계된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경.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3억2천만원으로 평가돼 전국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으로 등극했다.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3천200만원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 평균상승률이 20%에 육박하면서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금폭탄' 수준의 보유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가인 '더펜트하우스청담'의 경우 보유세만 4억1000만원에 이른다.
15일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시가격 상위 공동주택 10개 모두 보유세 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이는 아파트 소유자가 만 59세,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없을 경우로 가정했다.
작년 준공해 올해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등극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의 경우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가 무려 4억953만원으로 추정됐다.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재산세가 3천854만원, 종부세가 2억9천131만원 부과될 전망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린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73.64㎡는 올해 공시가격이 4.38% 오른 72억9800만원으로, 보유세가 1억2399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8㎡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65억6800만원에서 올해 70억100만원으로 6.59%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작년 8677만원에서 올해 1억1625만원으로 34.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올해 보유세 1억원을 넘길 곳으로는 청담동 효성빌라청담 101(A동) 247.03㎡(1억990만원),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73.14㎡(1억1724만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1억1096만원), 삼성동 아이파크 269.41㎡(1억903만원)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의 보유세는 작년 2726만원에서 올해 4352만원으로 59.6%(1626만 원) 급증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의 정확한 공시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초구 평균 상승률(13.53%)을 적용할 경우 올해는 지난해 30억9700만원보다 4억원가량 오른 35억1602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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