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설 명절에 대비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망향휴게소(부산방향)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설 명절에 대비한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망향휴게소를 찾은 변 장관은 도로공사로부터 휴게소 방역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모두를 위한 방역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국민들이 잊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변 장관은 “정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동 자제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방역과 안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 여러분들이 휴게소를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열체크 및 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 절차를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확산여부는 휴게소 방역의 성공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방역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화장실, 커피숍 등 휴게소 내 다중이용시설은 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변 장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고속버스 차량에 대한 소독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터미널 대합실, 매표소 및 무인발권기 등에 대한 방역 및 소독활동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국민들이 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위 수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변 장관은 “버스 기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무리한 배차는 지양하는 등 안전운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전 안전교육과 차량 점검 등도 철저히 해달라”고 버스업계에 당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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