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조감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약 5668만원으로 결정됐다.
서초구는 8일 열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를 3.3㎡ 당 5668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4200만원, 건축비 1468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상한제를 피하려고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냈다.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일반 분양가를 3.3㎡당 4891만원으로 책정했고 조합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이번에 최종 결정된 금액은 HUG가 책정한 4891만원보다 16% 가량 오른 가격이며, 조합이 요구했던 3.3㎡ 당 5700만원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오히려 분양가가 높아졌다.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친 상황이다. 조합은 다음 달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3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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